/JB금융그룹 전경.
/JB금융그룹 전경.

JB금융지주 이사회가 최근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APCM)가 주주제안으로 다수의 이사진을 교체하려고 한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4일 JB금융에 따르면 당사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자본시장 역량과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 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받아 지난 5일 이를 수용했다.

그런데도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다수의 이사자리를 놓고 추가 추천을 했다는 것.

또 사외이사 9명 중 신규 2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재선임되는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B금융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JB금융은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을 주주총회에 재선임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B금융지주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오고 있다"며 "경영 목표인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역량지표에 맞는 이사진들로 구성돼 있고 앞으로도 전체 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B금융지주는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ROE 및 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업종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고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