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유보통합 관리체계 일원화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부에서 세운 목표에 발맞춰 올해 내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육 업무를 넘겨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유보통합 추진 팀이 신설,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앞서 2024년까지 각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관련 업무를 넘겨받고, 2025년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추진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치도교육청은 보육업무·정원·예산 이관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먼저 보육 업무 이관을 위한 보육관련 자치법규 제정·개정 준비가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 영유아보육 사업을 파악하고 어떤 업무를 이관받을지 실무·업무 분석에도 돌입한다.

또 현재 보육사업을 맡고 있는 도·시·군과 이관 대상 업무 협의에 앞서 사전 검토하고, 주요 인수인계 사항 파악 등 이관 업무 확정 작업도 진행한다.

정원 이관과 관련해서는 지자체 조례와 사무분장표 등을 기준으로 업무를 분석하고 이관 정원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수요조사와 법령 개정, 신규채용 규모 협의 등 2025년 교육청 업무를 수행할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조직 개편과 업무 공간 확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이관과 관련해서도 지자체별 보육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시·군 자체사업 중 공통사업 예산을 분석한다. 또 이관 관련 자치법규와 회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예산 이관 근거와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기준에 맞춰 유보통합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것”이라며 “원활한 보육사업 이관을 위해 기초지자체 현장 실사에 나서는 한편, 올해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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