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도시로 우뚝선 익산, 2년 연속 문화도시 우수성 인정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도시 평가 '우수도시' 선정  30억 확보.

익산시가 2년 연속 문화도시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역사문화도시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지역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 구축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4개 지방자치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도시에 선정되면서 올해도 문화도시 조성사업비로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얻었다.

익산시는 '사람이 보석이다'라는 고유한 문화적 가치가 반영된 브랜딩을 창출해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재조명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의 사람·자원·공간이 보석이다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화·사람·삶 등을 담은 '마을 이야기책' 발간, 익산의 역사와 현재를 탐방하는 '익산학교', 보석산업단지에서 보물찾기 축제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있다.

여기다 유튜브 '이리랑익산' 운영, 청소년의 아이디어로 문화유산 홍보영상 및 굿즈를 제작한 '씽(Think)어게인' 등을 통해 지역의 콘텐츠들을 알려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는 아울러 문화재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간 사업을 연계하고 문화도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정책사업과 연결한 노력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 사업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의 유휴공간을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해 타지 예술인 및 생활 인구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법정문화도시 사업 기간 종료 후에도 문화도시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인 △문화도시 삼삼오오 △문화마을 29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등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사람이 보석이 되는 문화도시 익산의 비전을 가지고 2년 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문화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뿐만 아니라 생활 인구도 행복한 살기 좋은 익산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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