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오는 28일부터 4월1일까지 5일간 정읍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어 29일부터는 고창군에서도 꽃축제가 열리는 등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 돌아왔다.

임실군에서도 30일부터 이틀동안 옥정호 출렁다리 앞에서 벚꽃축제를 개최, 봄이 되면서 각종 봄축제가 도내 시군에서 5월까지 잇따라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등 관련당국의 빈틈없는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성공적 축제를 위해서는 축제 참가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관람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빚어지는 안전사고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봐왔다. 

정부에서 3월 20일부터 5월31일까지 봄철 지역축제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지역축제에 대한 신속한 상황공유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히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과 실수에서 일어난다. 행사를 주관주최하는 자치단체와 기관들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설물 상태, 인파운집 상황, 화재, 구조‧구급등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곧바로 대처할 수있도록 만전을 가해야 한다.한 치의 허술한 대책도 용납되서는 안된다.

더불어 상춘객들과 상인들의 시민의식도 요구된다.쓰레기 무단투기나 무분별한 음주가무, 교통질서 위반, 바가지 요금등 온갖 무질서로 인한 행락철 시민의식 실종은 이제 우리곁에서 사라져야 한다.

특히 바가지요금은 즐거워야할 축제를 망치는 지름길로 자치단체의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 

도내 올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2-3일 빨라져 축제와 별도로 변산반도 등 서해안에서는 3월21일경, 대아수목원 등 내륙지역에서는 3월25일경에 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행사를 주관하고 관리하는 자치단체장들은 인파 사고 등 축제 전반에 대한 디데일한 안전 관리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