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계획도/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계획도/전주시

전주시가 KCC 농구단이 떠난 실내체육관의 철거를 보류하면서 전북대 일원에 추진키로 했던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종합경기장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전북대 일원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I-Town)’과 종합경기장 일원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 구축’ 사업이 통합돼 종합경기장에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실내체육관 부지에 추진될 I-Town의 경우 내년에 착공하지 못할 경우 국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부지에 I-Town과 S-Town을 통합한 거점공간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추진한다.

시는 LH에서 추진키로 했던 S-Town 사업도 직접 수행키로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전주시는 확보된 국토부 사업비 250억원 등 총 555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덕진권역 일대를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I-Town과 S-Town, 저탄소 문화특화거리 조성의 마중물 사업 △공기업이 참여한 창업지원 주택 조성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건립 등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계획과 연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중 I-Town은 실내체육관 부지에 메타버스 아이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청년창업 Hub, 공공커뮤니티 Hub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S-Town은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메타스타디움, 창업제작, 공유플랫폼, CT체험파크, 현장지원센터 등을 갖춰 청년일자리 창출 등 창업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연계사업은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전시컨벤션·호텔·백화점 건설과 연계하는 것이 골자이다.

하지만 전북대 인근 실내체육관 부지에 조성될 I-Town은 장동 실내체육관 신축이 오는 2025년 말에나 끝나기 때문에 사업 기간 내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S-Town이 추진되는 종합경기장에 I-Town까지 포함한 거점공간을 신축해 마이스(MICE)산업까지 한곳에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 철거는 찬반의견이 분분해 보류하기로 했다”며 “종합경기장에 통합해 추진하면 전라중학교 이전 부지에 들어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까지 연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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