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후보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진 정책발표에서 “전주를 먹고 사는 걱정 없이 풍요롭게 만드는 길을 찾는 것은 한결같은 고민이었다”며 “맛의 고장답게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는 게 귀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는 음식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지만 음식을 맛보기 위한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구호만 외치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전략을 강구해 실효를 거두는데 전 도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에는 국내 유일의 한식조리학교가 있었으나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국립특수대학인 한국음식종합학교를 전주에 유치해 MZ세대 인력 양성의 산실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설립돼 있듯 음식의 고장 전주에 음식종합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고, 국비를 조달받기 때문에 학생 유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부지는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를 무상 양도받는 계획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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