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고지에 올라 전주의 존재감을 앞장서 회복시키겠다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전주 북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송로를 연장시키겠다고 입장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동부우회도로~신일아파트~현대4차아파트~어린이회관 4차선도로~조경단로까지 새로운 남북 혈맥도로가 생겨 송천중앙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고질적인 병목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는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이전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에 164개 기관이 몰려 있어 혁신동과 만성지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시키는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국립특수대학인 한국음식종합학교를 전주에 유치해 MZ세대 인력 양성의 산실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설립돼 있듯 음식의 고장 전주에 음식종합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고, 국비를 조달받기 때문에 학생 유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부지는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를 무상 양도받는 계획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장수군수, 무주군수 등을 지낸 행정 경험을 살려 전주를 100만 광역도시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전 후보는 경전철 도입으로 전주 동북부권 교통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전철은 지하철보다 건설비용이 적고 소음이 적으며 곡선구간도 운행이 가능해 대량 승객 수송효과가 좋아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에서도 계속 확대 추진하고 있어 전주도 100만 광역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경전철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주 완주 통합, 전주권 교통망 개선, 전주~김천간 철도 건걸, 전주~무주 고속도로 추진, 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 개발 추진, 팔복동 공업단지 리모델링, 송천동 일대 교통망 개선,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거대 양당 정치를 깨야 한다는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는 생태적 계획으로 에너지, 산업, 소비 전환을 내세웠다.

이어 모든 시민의 소득을 보장해 소득 불평등 해소에 앞장설 것과 보편적 돌봄서비스를 구축해 돌봄사회로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소유와 공적 투자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대체해야 한다는 각오다.

특히 소득 불평등의 경우 병원비 상한제 등을 통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전 국민 주치의 제도 도입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보편적 최저소득 보장과 기본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한 소득 불평등 해소 정책 추진 등을 공약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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