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 8곳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재도전한다.

글로컬대학30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여 곳을 선정,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전북대학교가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

24일 전북 대학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글로컬대학30 신청에 도내 대학 8곳이 도전장을 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통합·단독 형태 외에 2곳 이상의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을 구축해 신청하는 연합 형태를 추가로 접수받기로 했다.

신청 대학들은 혁신기획서가 담긴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 완료한 상태로, 혁신성(60점), 성과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 기준에 따라 평가받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신규 예비지정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15곳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전북에서는 연합 2건, 통합·단독 각 1건 등 4건 8개 학교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국립군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 호원대학교 3개 대학은 전국 최초로 국·사립 연합 모델을 구축해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우석대학교도 군장대학교와 연합 모델을 꾸려 신청했다.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해와 같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지원했다.

단독으로는 전주비전대학교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차에 접어든 글로컬대학30 사업은 4월 예비지정 평가 및 결과 발표를 거쳐 오는 7월 본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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