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봄철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에 나선다.

또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산불취약지역의 불법 소각 및 무단입산자에 대해 집중감시하고 주말에는 기동 단속반을 편성해 기동단속도 추진한다.

특히, 일몰 전후 및 강우예보 전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인력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야간단속을 강화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그물망 단속으로 산불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이행제고를 위해 임차헬기와 산림청 헬기의 공조를 강화해 산불이 발생하면 지상진화인력과 산불진화 헬기를 총동원하여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한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매년 3∼4월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입산자의 화기소지 및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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