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서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에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된다.

군산시는 바닷길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 및 선박 항해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서 연안여객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내달 서비스를 목표로 고군산군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동안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여객선은 어청도, 연도, 말도, 개야도 등 군산시 관내 주요 관광지를 운항하는 4척으로 LTE 라우터를 이용한 선박 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로 바다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군산시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사업을 통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과 섬 주민들은 장시간 여객선 승선으로 인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에는 와이파이 설치가 보편화돼 있지만, 섬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전혀 없어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호소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설치로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섬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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