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으로 촉발한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일주일에 하루씩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키로 결정했다.28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총회에서 진료 유지를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의했다.교수협의회는 수련병원 교수진들의 직무 스트레스 등 번아웃과 안전 보건확보에 따른 결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휴진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특히 전북대 의대에서도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의대 교수협의회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 임상의사의 49
전북대학교병원(유희철 원장)이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 8일까지 공공임상교수(신경과 1명)를 공개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교육부 지원 시범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 근무로 배치해, 필수 의료 등 진료 부문의 공공성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채용자는 공공임상교수요원 임용 규정에 의거해 전북대병원과 전북 동부권 지역에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진안군의료원에서 순환 근무하게 된다.또 전공의 공동수련과 신경과 지도전문의 역할을 진안
의대 증원을 둘러싼 마찰로 전공의 등이 이탈하면서 의료공백 사태가 석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피해 신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의료파업 기간동안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129)’로 들어온 신고 건수는 총 16건이다. 이 중 ‘수술 연기’가 13건(81%), 나머지 3건(18.75%)은 ‘진료 차질’로 확인됐다.전북도 관계자는 "의정갈등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인내하고 감내하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피해 건수는 적지만 실제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은 양지노인복지관을 찾아 진료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전주병원 경영기획원장인 이재백 원장이 ‘노인성질환’과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강조했다.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당 검사와 간단한 의료상담을 진행하고, 응급키트 세트와 건강검진 할인권 등을 제공했다.전주병원 이재백 원장은 “오늘의 강연이 어르신분들의 건강관리에 약소하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희망한다”며 “전주병원은 다양한 외부활동은 통해 시민들과 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캄보디아 고위급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초청 연수는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 조대선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현황과 주요사업 등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했다.또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신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순회하며 소아환자 맞춤형 시설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조대선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고위급 초청 연수는 국제 의료기관 간 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 석좌교수, 정재석 교수 연구팀이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RSV 감염력과 코로나19 중증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를 세계적 학술지 '유럽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은 주로 영아에서 급성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고 그로 인한 장기적 호흡기계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교적 흔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연구 결과 과거 RS
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이 의료여건이 열악한 아프리카 ,몽골 등 해외 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12일 밝혔다.이날 대자인병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바울선교사로부터 11년 전부터 골반통증을 앓고 있는 핑가핑가(25)씨에 대한 의료처치가 시급하다는 연락받았다.핑씨는 그동안 열악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통증을 견디며 지냈으나 최근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엎친 데 덮친 격, 현지에서는 수술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다.이에 김선교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이사장 최정웅) 호성전주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14년 4월 개원한 호성전주병원은 지난 10년간 365일 지역응급의료기관, 척추관절센터 등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로 성장해왔다. 특히 정형외과 박명식 원장과 이주홍 원장, 비뇨의학과 윤상진 원장, 마취통증의학과 이정우 과장 등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 중심으로 대학병원급 진료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당시 전주지역 병원으로는 최초로 차안에서 검사하는 ‘드라이브인스루’ 를 실시하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담클리
4·10 총선 전 의정갈등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으면서 전북 의료계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이날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 갈등이 50여 일째 계속되면서 도내 의료계는 의료공백 장기화를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전북대병원의 수술실 가동률은 30~50%대로 유지 중이지만 병상가동률은 50% 전후로 떨어졌다. 기존 80%에서 30%나 떨어진 수치다. 여기에 하루 수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부터 간호사 등 원내 전체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무급휴가도 시행 중이다.특히 전공의 이탈 시기가 도내 타 수련병원에 비해 2주가
전공의 수련을 위한 인턴 임용 등록이 마지막 날인 2일에도 등록률이 10%에 그치며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인턴 임용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상반기 수련은 불가능한데다, 인턴 한 기수가 빠진 기간만큼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부재 등의 의료공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에 대해 의료계는 ‘약발 없다’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면서 전공의 복귀도 한층 더 요원해졌다는 시각이 나온다.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인턴 합격자는 이날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해야 한다. 만약 등록이 안 되면
“의미없는 대국민담화였습니다.”김재연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부회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증원‧의료개혁 대국민담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 부회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것은 고정불변하고, 그 부분(2,000명 증원)이 타당치 않다는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와서 협상을 하자는 것에 불과하다"며 "결국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담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7주간의 의정갈등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을 유예키로 하는 등 의료계와 타협하는 방향을 선회
“정신적·신체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의료현장 최후의 보루였던 의과대학 교수들이 환자들에게 4월 1일부터 외래진료와 시술, 수술 등을 축소한다는 호소문을 냈다.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며 끝까지 남아있던 교수들 마저 업무 과중이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호소문을 통해 “전북의대와 전북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강압과 독단적인 의대 2,000명 증원에도 불구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협박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전공의들의 빈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과 관련 8일까지 휴강한 전북대와 함께 원광대도 또다시 학사일정 미루기에 나섰다.앞서 원광대는 의대생 473명 중 453명이 휴학원을 제출, 개강을 세 차례나 연기한 바 있지만,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지속되면서 의대 개강일을 1일에서 1주일 더 연기한 오는 8일로 조정했다.원광대의 경우 한 학기 수업 시간의 3분의 1을 받지 않을 경우 유급되는 것을 비춰 볼 때 2학년과 의학과(본과)는 4월 19일이 데드라인이다.원광대 관계자는 "학생이 돌아오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전주예수병원 (병원장 신충식)은 지난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 병원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성희 간호과장이 병원간호사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이 간호과장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선진 간호 역량을 높이는 간호교육을 시행해왔다. 또 정기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훈련에 참여한 간호사들에게 팀 내 소통을 강화하고 팀원들 사이의 이해와 상호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성희 간호과장은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병원간호사회장을 비롯해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 지금보다 더 전문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이사장 최정웅) 전주병원은 종합검진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전주병원 최정웅 이사장, 김종준 의료원장을 비롯한 김윤덕 국회의원,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전주병원은 기존 건강검진센터를 5층 규모로 확대하며 명칭을 종합검진센터로 변경했다. 새로운 건물에서는 일반검진부터 생애주기검진, 특수검진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병원은 이번 종합검진센터 개소를 통해 검진활동이 한 건물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만큼 이동 동선 단축에 따른 검진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대기시간 단축
전주 예수병원은 순천금당남부교회(담임목사 고창주)가 병원을 방문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고창주 담임목사는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노약자 등 소외계층 의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온 예수병원이다"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을 126년 전부터 보듬어온 예수병원과 뜻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에 대한 소중한 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신 고창주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순천금당남부교
전주 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 의료봉사단은 장수군 계북면 참샘골체육관을 찾아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15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영양수액 등 각종 의료검진과 치매검사, 인바디측정 등 프로그램과 함께 참여주민들에 기념품을 제공했다.한편 전주 대자인병원은 지역사회 소통과 ESG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10여차례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유예키로 했지만 전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의료계가 예고대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정부를 압박하는 배경에는 ‘의대 증원’ 자체에 대한 교수들의 강한 거부감과 증원을 확정하는 과정에서의 불통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진행된 총회 결과를 유지하며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현재 전체 교수 160명(임상교수 포함) 중 약 90%인 130여 명이 사직에 의견을 모았다. 병원장과 보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2024년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결핵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경각심 제고, 그리고 결핵검사와 치료, 기침예절 실천 등 행동변화를 위한 홍보 시행으로 결핵예방 및 퇴치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행사는 ▲결핵과 잠복결핵의 차이 ▲다제내성결핵 ▲올바른 기침예절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 등으로 진행됐다.이창섭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반드시 검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