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사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최종 낙점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이기택 대법관 후임 대법관으로 오경미 고법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11일 밝혔다.대법원은 이날 "오 판사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을 겸비했다"고 전했다.향후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
장애인 동생을 학대하고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형)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14일까지 정읍시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B씨(20)를 손발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농아학교 선후배 사이로 함께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만19세에 불과한 농아로 피고인의 상상도 할 수 없는 범행 때문에 두
정읍에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돈을 뺏기고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11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정읍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부모가 또래 남학생 A군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여중생의 부모는 고소장을 통해 "A군이 수시로 돈을 가져오라고 시켰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교원 임용시험 채용사이트에서 지인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5시께 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B씨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살아남은 4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5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아들(14), 딸(10)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범행 직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발견 돼 병원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그는 경찰조사에서
11일 오전 3시 50분께 전주시 용복동 쑥고개로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25톤 화물차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38)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화물차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할 예정"이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내 한 방위산업체 대표가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나 육군 간부던 B씨를 회사에 취업시켜주기로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A씨는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폭염 속 차량화재가 속출하고 있어 전북소방본부가 ‘차량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모두 856건이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6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연도별로는 2018년 282건, 2019년 289건, 지난해 285건 등이었다. 올해에도 166건이 발생했다.3년간 발생한 전체 차량화재 중 여름철인 7∼8월에 153건(17.8%)이 발생했다.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14∼16시(131건)에 집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재용 가석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이재용 가석방 결정은 황금만능주의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에 공인한 것"이라며 "재벌총수들은 보란듯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반사회적 행태를 자행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재용 가석방을 승인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규탄했다.앞서 지난 9일 오후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이라며 가석방심사
제자의 논문 저자 란에 제자의 이름 대신 '친동생'을 넣은 혐의로 법정에 선 전북대학교 교수가 혐의를 부인했다.10일 전주지법 형사제7단독 장진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전북대학교 A교수에 대한 첫 재판에서 A교수 변호인은 "저자 란에 친동생 이름을 추가해달라고 출판사에 요청한 것"이라며 "출판사가 원저자 이름을 삭제하고 친동생 이름을 넣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A교수는 지난 2014년 4월 국제학술논문의 제1저자로 기재된 몽골 유학생의 이름을 삭제하고 자신의 친동생 이름을 적어넣은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육군 35사단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만 해도 훈련병과 지휘관 등 4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150만㎖에 달하는 혈액을 모았다.35사단은 헌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헌혈을 이어가고 있다.35사단 관계자는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해 헌혈 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24년 전 발생한 여대생 살해사건을 경찰의 계속된 추격 끝에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종된 A씨(당시 28·여)의 남자친구였던 B씨(당시23세)는 A씨에게 “전북에 있는 어머니를 뵈러 가자”며 후배 2명과 렌트카를 타고 익산으로 내려왔다.익산 IC 부근에 차를 세운 B씨는 A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그러고 난 뒤 B씨는 후배 2명과 함께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A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의 베일이 드러나
전북지역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년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전북지역은 아직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9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진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 평균 11.89㎞로, 2019년 12.1㎞보다는 소폭 개선됐다.응급의료시설은 '응급의료에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익산의 한 고등학교 유도부원이 선배들의 폭력으로 인해 크게 다쳐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전국학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익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 단상에서 쉬고 있던 유도부 1학년 A군(18)을 선배 4명이 1m 아래로 던졌다.A군은 떨어질 때 충격을 받아 중추신경을 크게 다쳤으며, 현재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은 A군에게 전치 32주의 진단을 내렸다고 피해자 측은 전했다.A군의 모친은 "아들에게 상급생 중 한 명이 텀블링하자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9일 오후 12시 30분께 전주시 도덕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해당 버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순환하는 전기차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제 66대 전주교도소장으로 김남주 부이사관이 9일 취임했다.김 소장은 1997년 교정간부롤 임용돼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법무부 복지과장, 원주교도소장 등을 지냈다.김 소장은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근무, 직원 간 소통·화합 등을 바탕으로 수용자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절기상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 8월 7일)가 지났지만, 막바지 불볕더위도 예고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89명이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지난 6월 11명, 7월 61명, 이달 현재까지 12명이다.이같은 추세는 작년과 비교해 가히 기록적이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19명이 발생한 데 반해 올해는 6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무려 3배 이
태어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아들을 던지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친부모가 무거운 법의 심판을 받았다.이 부부는 학대받아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는 아들을 두고 옆에서는 술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9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4)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B씨(22)는 징역 7년과 함께 200시간의 아동학대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사망캐한 사건은 가정불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살인혐의로 의붓아버지 A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주택에서 의붓딸 B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2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를 벌인 끝에 검거됐다.이 과정에서 A씨가 자해를 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당일 A씨와 B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피서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다른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예년보다 대체로 방문객은 줄었지만,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6일 오후 1시 변산해수욕장.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 때문인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많은 피서객이 몰려 있었다.해수욕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구에서 안심콜에 전화를 걸어 방문객 등록을 해야 했다.낮 시간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