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2010 제34호’가 전주문인협회에서 나왔다. 이 책은 전주문인협회 회원들의 글을 엮은 것으로 다양한 주제의 시, 수필, 소설 등을 담고 있다. 최근 들어 창작이 감소한 시조, 동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장애인문학회 회원들의 글에 대한 평론, 호병탁 시인의 ‘사람 눈물 나게 만드는 순정함과 진정성’이 더해진다. 또한 특집 ‘전주의 얼, 멋, 맛’에서는 완산칠봉, 남부시장 등 전주 이모저모를 풀어낸다. 아울러 특집 ‘문학기행’에서는 전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산청 문학기행을 다룬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표현하는 창작
‘표현 2010 통권 54호’가 표현문학에서 나왔다. 종합문예지인 이 책은 시, 수필에서부터 영화에세이, 평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을 다루는 게 특징. 특히 이번 호에서는 허소라 교수의 ‘전라산천에도 봄이…’를 시작으로 3개의 특집이 마련돼 있다. 먼저 초대시인인 강상기의 시와 조영호의 작품해설 ‘텅빈 충만함, 그 깨달음의 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한국 서양화단의 산 역사라 불리는 하반영 화백 등 전주의 명인·명소도 다루고 있다. 아울러 심호택 시인의 유작 및 호병탁 시인의 추모의 글 ‘친구를 보내며’도 실려
“인체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도구일 뿐, 주제는 아니다.” 인간을 통해 인간을 꼬집어보는 유쾌한 전시회가 다가온다. 서양화가 김철규의 ‘인체풍경-대면’이 지난 25일부터 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5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개인전의 소재 또한 ‘인체’. 이쯤 되면 주제 아니냐는 물음에 “주제는 현대사회 인간의 양면성이다. 몸의 다양한 부위를 통해 이를 드러내는 작업이 꽤 흥미롭다”고 답했다. 여러 번의 붓질을 한 뒤 사포로 긁어낸 인체는 사물, 배경 등의 선명한 드로잉과 어우러진다. 이는 호
클나무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마련한 ‘제2회 학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전북도 상근민간교향악단인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도내 꿈나무들의 역량을 발견하고 향후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은희천 단장의 지휘 아래 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럼본 등 다채로운 악기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베마리아’ 등의 고전에서부터 ‘아리랑’ 등의 대중적인 곡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음악가들의 청량한 연주를 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아키야마 타카히코 감독의 ‘히노키오’를 무료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매월 둘째·넷째 주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영화관’으로 마련된다. (재)전주국제영화제(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우수한 독립·예술영화는 물론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누릴 수 있는 복합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상영작인 ‘히노키오’는 2005년 한일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아빠를 잃은 소녀와 로봇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소년의 우정을 그린 수작. 문화소외계층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토요 명사초청 특강’을 마련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조선왕실문화에 대한 이모저모를 나누는 강연의 세 번째 시간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본관 강당에서 열린다.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조선시대 대표적 회화를 ‘왕과 왕실과의 관계’측면에서 살펴본다. 당대 제일의 서예가이자 그림 애호가로 알려진 안평대군, 도화원을 도화서로 정비·개칭한 성종 등 각 시대를 이끈 왕족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특강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의 금요상설무대인 ‘해설이 있는 판소리’. 그 558번째 무대는 ‘지선화와 함께 하는 심청가 눈대목’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펼쳐지며 곽씨부인 유언부터 젖동냥,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선보인다. 여기에 류장영 단장의 해설과 강길원 선생의 장단이 더해진다. 한편 토요상설공연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그 55번째 무대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본관 한벽극장에서 마련된다. 두드림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한벽 예술단의 이번 주제는 ‘SORI! 路
첨단화 돼 가는 사회, 그 곳에서 고전적인 것들과의 조우를 꾀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바스켓트리조형회(대표 전성임)의 ‘한일바스켓트리교류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일 작가 15명이 참여,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바스켓트리(Basketry)는 ‘바구니 그 자체’ 혹은 ’바구니를 만드는 방법’이란 뜻으로 다양한 소재와 공예기법을 이용, 모자․옷․장식물 등의 소품을 제작하는 입체조형예술. 전북 출신인 박부임 작가는 “바구니의 기능이 아
선비의 길 조성을 위한 학술대회 ‘살아있는 전통-전주한옥마을의 선비정신’이 23일 2시부터 6시까지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열린다. 전주학추진위원회(위원장 함한희)와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BK사업단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조선시대와 근현대 한옥 건축물 700여 채가 모여 있는 곳으로, 각 시대를 반영한 한옥들이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한옥마을의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파악한 전주시는 경관조성에 매진, 멋스러운 관광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주전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인기몰이중인 한국어.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체계적인 교재는 많지 않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쓰기Ⅰ’이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2007년 출간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교사지침서 개발’에서 비롯된 이 책의 초점은 단연 ‘글쓰기’.글의 순서, 주제부터 시작해서 단어선택, 맞춤법에 이르기까지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글쓰기의 세계를 외국인의 시선에서,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짚어낸 것이 특징.특히 매 과마다 마련돼 있는 과제 및 원고지는 반복효과를 유발, 한결 빠른 한국어 쓰기 능력을 갖게 할 것이다.총 20과
전라수필문학회 2010 제17집인 ‘그리움을 안고서’가 심미안에서 나왔다. 이번 호는 공동주제와 자유주제로 나뉘어 있다. 먼저 공동주제를 다루는 ‘특집’부문에서는 한 때 소통의 장이었던 ‘골목길’을 각자의 색깔로 풀어낸다. 여기에는 김지헌의 ‘오솔길 따라 밤길 거닐어’, 황경자의 ‘친정 길 1번지’ 등이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자유주제 부문에서는 조동희의 ‘봄나물’, 박상희의 ‘눈꽃 산행’ 등 사계절은 물론 김향자의 ‘부부’, 이임순의 ‘내가 먼저’ 등 삶에 대한 성찰 또한 담아냈다. 1992년 창립 이후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전
‘엄마! 나무가 샤워를 해요’가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양도훈’이라는 한 어린이의 일기를 엮은 것으로 초등학생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1, 2, 3학년 일기와 영어일기 등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일기 쓰기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한다.‘놀았다, 먹었다’ 등 사실만을 나열하던 1학년을 거쳐 감성적인 글귀와 뛰어난 관찰력을 선보이는 3학년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엿보는 것도 재미. 여기에 곁들인 선생님의 말씀과 귀여운 글씨체, 사진, 그림 등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이수화기자․
전라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천년고도 천년의 향 ’2010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19일 오후 8시,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북 등지에서 활동해 온 ‘널마루 무용단’과 ‘모은 소리’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연화무, 장고춤, 삼도 설장고 등 다채로운 민속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열린 무대, 탈 만들기 체험,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의 금요상설무대인 ‘해설이 있는 판소리’, 그 557번째 공연은 ‘정수인과 함께하는 춘향가 눈대목’으로 꾸며진다.이번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펼쳐지며, 춘향가 중 사랑가부터 이별가 대목까지를 김세종제 바디로 선보인다. 소리꾼 정수인은 제5호 춘향가․심청가 이수자로 이일주, 성우향 등의 선생에게 사사 받았으며 2001년 남원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등을 받았다. 여기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류장영 단장의 판소리 해설과 2010년 전주대사습놀이 명고수부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주최하는 ‘제1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경연대회’가 참가팀을 모집한다. 8월 17일,18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대회는 대학생들의 전통문화 경험 및 전승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 경연 종목은 중요무형문화재․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탈춤․농악으로, 제한시간은 각각 20분․30분이다. 대한민국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팩스, 메일(ddalkiddong@paran.com)로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양식은 전주전통문화센터 홈페이지(www.jt.
한국전통악무연구소가 주최하는 ‘명시선과 함께하는 화정만무 전주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8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대청에서 열린다. ‘명시선’은 어옹 기태완의 한시를 엮은 것으로 당, 송, 금에 이르는 시들의 선별 및 해석이 돋보인다.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공연은 기 시인의 제자들이 마련했으며 한시, 전통춤, 음악 등을 선보인다. 또한 명원다도예절문 화원 정금화 교육위원, 전주시립예술단 국악단 이창선 상임위원 등의 우정 출연도 이어질 예정. 저자인 기태완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황매천시연구’, ‘한위육조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