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로컬시네마 전주’ 출품작을 27일까지 공모한다. ‘로컬시네마 전주’는 전주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부문. 전주에 거주하는 연출자가 제작한 40분미만의 단편 극 영화 및 다큐멘터리로 2011년 6월 이후에 완성됐다면 출품 가능하다. 접수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DVD 2장 및 설명을 첨부해 영화제 서울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02-2285-0562./이수화기자․waterflower20@
1930년 베네수엘라의 한 소년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유리병 공장에서 투명한 병을 통과하는 빛이나 색을 보곤 했다. 색의 변화를 알아챈 건 나무와 하늘을 비롯한 온 세상이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석양 때. 이후 형태가 아닌 색깔의 미술에 매진하고 급기야 ‘옵아트’의 거장으로 거듭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반디트라소, 크루즈 디에즈가 ‘색과 빛의 세계-옵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을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전관에서 연다. ‘전북에서도 서울이나 해외에서 열리는 거장들의 전시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운영 취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공식기록업체(동영상)와 자막가, 사업마케팅팀을 모집한다. 공식기록업체는 영상을 통해 영화제를 기록화하는 역할로 이와 관련한 2년 이상의 실적이 있으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 내려 받은 신청서를 20일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02-2285-0562. 자막가의 경우, 스포팅과 오퍼레이팅 작업을 하게 되며 약간의 어학 능력을 필요로 한다. 새달 5일까지 이메일(billie@jiff.or.kr)로 접수하며 문의는 280-7946. 티켓과 자막, 웹 콘텐츠로 구성된 사업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2012 젊은 풍류’ 참가자를 20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젊은 풍류’는 지난해까지 이어 온 ‘젊은 예인전’의 연장선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둘째 주 토요일마다 국악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20~30세 국악이나 한국무용을 전공한 자(단체 가능)이며 다른 곳에서 지원금을 받고 있거나 2년 내외에 국악원에서 다른 혜택을 받는 이는 제외된다. 참여를 원할 시 전통이나 창작을 막론한 공연기획서를 포함한 이력서와 수상자료, 최근 3년간 공연실적 및 자료를 첨부해 우편접수하면 된
임진년 올해는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처럼 기운찬 한 해가 되길 음악으로 기원해보는 자리가 연이어 마련된다. 1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81회 정기연주회 ‘2012 신년음악회’. 베토벤의 ‘레오노레’서곡 3번 등 정통 클래식이 공연될 이번 무대는 강석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박현재가 함께한다.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베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재원인 강혜정 소프라노는 이번 무대에서 김동진 곡‘신 아리랑
■ 원로에게 듣는 2012 문화계 - 3. 무용 - 최선 도지정 무형문화재전북 무용계의 큰 어른하면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 15호 호남살풀이춤 최선 선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전쟁 후 먹고살기 바빠 모든 장르의 무용이 소흘 할 수 밖에 없던 그 시절, 10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지역 무용계의 한국무용을 곧게 지켜온 최선(77·사진)선생에게 그간의 무용에 관한 소회를 듣고자 춤 전수관을 찾았다.- 3년 전 암수술로 건강은 어떠신지?▲ 많이 좋아졌다. 무대에 서면 펄펄 날 것 같고 무척 좋은데 주변에서 쉬라며 누워 있는게 더
▲ 선기현 회장 인터뷰 “화합, 변화, 소통을 모토로 지난 4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심기일전해 전북예총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힌 전북예총 제 22대 선기현 회장. “연임이란 중책을 다시 맡게 되니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며 “반대의 입장에 섰던 회원을 빠른 시일내 아우르며 올해 사업에 누수가 되지 않도록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며 특히나 도민들에게는 예술 문화를 하는 단체로서 예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예총의 가장 큰 행사인 전라예술제에 관해서는 “10개 협회가 순차적으로 주관하는 행사로서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사단법인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전북도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제 22대 회장에 선기현 현회장이 김학곤 전북국악협회장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연임을 확정지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북예총 제 51차 정기총회 및 제 22대 임원선거. 전북예총 산하 10개 협회 및 9개 시군지부에서 구성된 대의원 총 120명이 선거를 치룬 이날 자리는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경호)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선정된 대의원 선거인단 가운데 117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산과 바다, 논밭이 어우러진 고향 ‘부안’을 그리는 작가 박민평(72). 서라벌 예대를 졸업한 뒤 전북으로 내려와 50여년을 보낸 그가 생각하는 전북미술은 어떨까. 9일 한 막걸리집에서 그를 만났다. ▲ 대학 졸업 후 화가로 전업하던 당시(60년대)와 현재는 뭐가 다른가. - 먹고 사는 게 제일 걱정인 때였으니…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고 지역 예술대학은 거의 없었으며 물감이나 캔버스를 살 돈도 없었다. 선배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그저 좋아서 버틴 셈이다. 반면 요즘 학생들은 생계가 어렵진 않다. 이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고집스러
‘2012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 한․이하 소리축제)’는 기존 취지인 ‘국악의 대중화’를 심화하는 한편 판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소리의 장’으로 확대해 치러진다. 올해부터 맡게 된 새만금 상설공연의 경우 소리축제 조직위 내부에 추진단을 구성,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중이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12년 소리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악의 대중화’에 집중한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결합하는 프로그램 틀은 유지하되 아이디어를 더하고 섭외시기를 앞당기는 등 구성을 달리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 원로에게 듣는 2012 문화계새해를 맞아 크게는 공연 및 전시, 작게는 문학, 미술, 연극, 무용 등 10회에 걸쳐 지역 문화계의 원로들에게 듣는 전북의 흐름과 방향, 2012년 바람에 대해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후배 예술인들에게 한자리를 내주고 관망하면서 어른으로써 묵직하게 뒤에 지켜보는 것만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곧은 말씀을 지면에 실어본다.1. 문학-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 최근 근황?▲ 그간 몸이 좋지 않았지만 회복하고 집필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책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지는 지금이다. 그렇
안개가 자욱한 그림에서 은은한 꽃 향기가 나는 듯 하다. 아늑한 섬진강 물길따라 다소곳이 핀 꽃들이 광주시를 찾아간다. 오는 12일부터 새달 6일까지 마련되는 한국화가 송만규 화백의 개인전 ‘섬진강. 들꽃으로 피어나다’.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갤러리 생각상자(관장 범현이) 개관기념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개관전이라는 점에서 그 지역 작가들로 첫 전시를 여는 것이 보통이지만 송 화백이 초대된 점이 궁금하다. “각별한 친분보다는 수년전 우연히 순창에 마련된 나의 작업실에 당시 미술지 기자였던 현 관장이 취재를 온적이
1969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문단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북문학’. 제257호인 이번에도 ‘시를 생각한다’ ‘군자시 감상’과 같은 연재물을 비롯해 지역과 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글귀를 만날 수 있다. 시조시인이자 수필가, 고하문학관 관장으로 활동 중인 최승범은 언제나 그랬듯 표지그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표지 주제는 ‘강아지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화가이자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필영희의 그림을 그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외요요 널 부르면/내 입술 흉내로//넌 살랑살랑/아양떨며 다가들었지//…(중략)흙을 돋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평가용역업체를 19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영화제의 참여관객과 수요 및 만족도,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조사하는 비영리민간단체, 관련 분야 연구기관 및 학회가 참가대상.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용역수행 제안서 3부, 사업자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 사본, 공동수급협정서를 첨부해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26일 개별적으로 한다. 문의는 280-790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소영)이 ‘17기 전통주 연구반’을 2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전통주 연구반’은 과거 집집마다 빚었던 가양주를 만들어보는 술박물관 상설강좌 중 하나. 전 단계인 ‘전통 가양주반’을 이수한 자만이 들을 수 있으며 이를 마칠 시 ‘특기주반’으로 넘어간다. 강좌기간의 경우, 목요야간반은 2월 2일~4월 12일, 일요오전반은 2월 5일~4월 15일까지이며 장소는 전주전통술교육관(동문문화센터 1층)이다. 신청은 전화(287-6305)로 가능하다. 교육비는 50만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전통술박물관 관장에 박소영 씨가 임명됐다. 새해부터 근무 중인 박 신임 관장은 2005년 술박물관에 입사해 학예사이자 운영실장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실무가. 전북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후 같은 대학원 전통술 관련 박사과정을 밟는 등 이론적인 지식도 갖춰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선정됐다. 박 관장은 “전통주 애호가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을 마련하는 한편 깊이 있는 연구도 해 나가겠다”면서 “한옥마을하면 생각나는, 색깔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관장의 이임식 및 신임 관장의
바삐 살아온 한 해를 돌아보며 숨을 고르는 1월이기 때문일까.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이른바 ‘어울림’의 전시가 의미 있게 다가온다. 교동아트의 'PRE post residency exhibition’과 익산현대갤러리의 ‘익산실버사진작가초대전’. 전자가 우리 고향 출신, 우리 학교 출신 등 유독 '우리’에 치중하던 문화예술인들의 교류를 도왔다면 후자는 바깥으로 밀려난 노장들을 다시금 중심으로 불러들여,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끌어냈다. 이렇듯 나이와 고향을 떨쳐버린 전시장에서 우리 또한 하나가 돼 보는 건 어떨까. 추위에
전시 제목이 참 와닿는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전시명으로 오는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하는 ‘이창기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억속의 공간이 등장한다. 언제라고 말하기에는 기억은 희미하지만 눈을 감으면 잔상처럼 떠오르는 마음속 깊은 곳의 풍경들을 캔버스 화면에 담아냈다. 어떠한 정의를 쉽게 내릴 수는 없지만 수면 테라피 같은 그림들이 주를 이룬다. 검푸른 샘물처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잔잔한 호수가의 아득한 새벽녘이 펼쳐지며 형태와 색은 조금씩 다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장소를 연상하
(주)A-옥션(대표 서정만)이 용의 해를 맞아 민화를 경매한다. 화려한 색채와 친숙한 소재, 익살스러운 표현을 통해 조상들의 삶을 담아내는 민화를 비롯한 서예, 도자기, 서양화 등의 미술품 160여점이 그것. 대표적인 민화로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길상의 상징 까치와 액을 막아주는 벽사의 상징 호랑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까치와 호랑이(추정가 120~250만원)’, 책과 붓, 종이, 화분과 같은 일상용품들이 단정하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놓인 책가도(2,500~4,000만원), 장수와 부귀를 뜻하는 한편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기명
듣고 만지고 맛보며 맡을 수 있는 형상. 그가 바라는 사진이다. 2007년부터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오감도’ 사진작가 박성민이 이를 망라하는 ‘오감 프로젝트(Les Cinq Sensations)’를 연다. 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청사 기획전시실. “사진을 ‘제7의 예술’ 혹은 ‘불완전한 예술’로 부르는 이유가 뭔 줄 아세요? 영화나 그림과는 달리 보이는 게 다이기 때문이죠. 보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각만으로 다른 감각을 느끼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이번에 시도한 감각은 ‘오감’. 지금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