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이 교수부와 예술단의 순환 교류 인사를 단행했다.

2일 전라북도립국악원은 ‘도립국악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상임직원 인사발령안’을 발표하고 교수실과 공연기획실원을 예술단에 배치하고 예술단원을 교수실로 배치하는 등 순환 교류 인사 30명을 발표했다.

도립국악원은 순환 교류 인사 배경에 대해 “실, 단 상임직원의 장기간 근무로 인해 정체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며 “교수들에게 연수생들의 교육을 통해 이론의 습득과 향상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 배치로 근무분위기 전환과 정체된 분위기를 쇄신, 국악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악계에서는 “도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도립국악원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시점에서 단행된 인사”라는 목소리와 함께 “최근들어 잡음이 일고 있는 도립국악원에 대한 강경조치”라는 상반된 입장이 피력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 따르면 예술단 소속 단원 가운데 창극단원 4명, 관현악단원 4명, 무용단원 3명이 교수실로 자리를 옮겼으며, 교수실소속 교수 13명이 예술단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번 인사는 교수실과 예술단, 행정요원파견 등에 걸쳐 30명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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