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전북 도정이 목표로 하고 있는 400개 기업유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345개 업체를 유치해 올 상반기 중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도별로 2006년의 경우 6개월 동안 46개 업체(5981억원), 2007년 198개 업체(1조8981억원), 지난해 101개 업체(2조2383억원)를 유치했다.
도내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은 감소한 반면 투자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의 최종 투자율은 45%로 도는 나머지 업체들의 조기 착공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한 민선 4기 출범 후 현재까지 6600명의 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만3000명 가량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민선 4기 도정 키워드인 경제살리기에 맞게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불을 지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민선4기 마지막 해인 올해의 경우 수도권 규제완화와 산단 부족, 경기불황 등 3대 악재로 투자유치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 속에 400개 기업유치 달성 여부는 장담하기에 이르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기업 수 보다는 전략산업과 투자액, 고용창출 효과 등 옥석을 가려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던 도의 전략을 수정할 수도 없는 상황인 만큼 조속한 3대 악재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 연속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U-턴 또는 최종 투자를 미루는 기업들이 속출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기 입주 업체와 MOU 체결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둬도 부족할 판국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민선 4기 기업유치 목표인 400개 기업을 달성해야 한다” 면서 “올해 투자유치 여건이 비교적 좋지 않지만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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