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처음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대산은 지난 16일부터 2일 동안 전주주조공사의 살균 막걸리와 (주)인정의 김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 기간 동안 대산은 전주주조공사의 막걸리를 매월 20피트 8컨테이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연간 11억7000만원 상당의 물량으로 주조공사 측은 생산라인을 구축, 오는 7월부터 도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일본 시장에 상륙시키게 된다.
대산은 인정에서 생산되는 김치도 매월 20피트 2컨테이너 규모로 수입키로 했다. 김치는 이번 주부터 수출 길에 오르게 되며 연간 9억6000만원 상당의 엔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대산은 또 고려자연식품의 즉석 비빔밥에 대해 수출을 희망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바이어들을 발굴한데 따른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지역 바이어들과의 전략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고춧가루와 삼계탕 등 주력 품목에 대한 집중 상담으로 수출을 늘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은 오사카 현지에 김치공장을 운영 중으로 연간 한국농식품을 200만 달러 정도 수입하고 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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