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이공계 출신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술 연수사업이 취업률을 높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여한 52명 중 80.1%에 해당하는 42명이 취업했다는 것.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들에게는 고도의 전문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의 경우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통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다는 게 도 관계자의 평가다.
도는 이에 따라 연수사업을 확대, 올해에도 나노기술집적센터를 통해 국비 2억9400만원을 투입함으로써 이공계 미취업자 70명에 대한 전문연수와 기업연수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올해 연수생 모집을 위해 올해 연수생 모집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분야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14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연수를 희망하는 미취업자는 한국산업기술재단 홈페이지(pms1.kotef.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연수생의 지원자격은 197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면 가능하고 교육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8월 14일까지 6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연수생은 연수비 전액을 지원받게 되며 매월 30~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되고 교육 수료 시 연수 인증서를 교부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연수사업에 참여한 이공계 미취업자 8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면서 “올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미취업자들이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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