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도내에서 경찰의 별인 경무관이 탄생할 수 있을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느때보다 지방에서 경무관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1번 순위로 전주 덕진경찰서 이상선서장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희락 경찰청장 내정자는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경무관 승진과 관련해 지역 안배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혀 도내 경무관 탄생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권경석의원이 강 내정자에게 수도권 지역에서 경무관 승진 집중에 대해 지역 승진 필요성을 묻자 이 과정에서 강 내정자는 “고려하겠다”며 답변했다.
이처럼 전북의 인사 홀대 여론에 이어 나온 강 내정자의 발언으로 기존 경무관 승진에 도내 지역 경찰(총경급)의 승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남몫으로 전북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영남에서는 대구와 경북에서 나올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 서장은 익산 남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에 투신 지난 99년 총경으로 승진한 고참급 서장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80년대 송주원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래 23년간 경무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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