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10일 수준별 맞춤형 영어연수와 학생중심의 실용영어교육 등을 골자로 한 ‘2009년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영어소통능력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영어관련 사교육비가 급증하고 영어교육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도교육청이 우수 영어교사 확보, 영어 친화적 환경구축, 학생중심의 실용영어교육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전북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을 수립해 실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북영어공교육 강화방안에 따르면 △우수 영어교사 확보를 통해 영어전용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영어 친화적 환경 구축을 통해 영어상용기회를 확대하며 △학생중심의 실용영어교육을 통해 영어의사소통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른 세부계획으로는 먼저 우수 영어교사 확보를 통한 영어전용수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초․중등 영어교사 영어직무연수 대상자를 확대하고 3년마다 60시간이상 영어직무연수 이수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준별 맞춤형 연수과정 개설로 교사의 연수선택권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2010년까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50명 확보를 목표로, 2009년에는 225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2학기부터는 초등과 중등에 각각 90명씩의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채용해 활용할 예정이다.
 영어 친화적 환경구축을 위해서는 빔프로젝터, 스크린, 컴퓨터, 영어미니도서관, 각종 영어 학습자료 등의 학습환경을 지난해 초등 174교, 중등 165교 구축에 이어 올해에도 초등 100교, 중등 50교를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어상용기회를 확대하고 팀티칭수업, 수준별 이동수업, 방과 후 수업, 자기주도적 학습실, 영어캠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밖에도 학생중심의 실용영어교육을 위해서는 학생의 수준과 차시별 내용을 고려해 과업중심, 활동중심 등 의소소통 준ㅇ심의 수업을 주 1회 이상 실시해 학생의 영어사용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고 학교와 교사, 학생 특성과 여건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교사들의 수업경쟁력을 높여 영어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의사소통중심, 수준별 수업 등 학생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해 공교육 신뢰를 회복하고 전북교육의 브랜드가치를 제고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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