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R&D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전담할 ‘전북연구개발지원단’이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북도는 18일 완주 봉동읍에 위치한 (재)전북테크노파크 연구개발지원센터에서 전북연구개발지원단의 개소식과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지역 R&D사업의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상태에서 지자체의 실질적인 관리와 사업진행 기능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관리조직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특히 도내지역에는 대전권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고의 국가출연연구소 분원 및 센터를 7개소나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R&D전문관리 조직 설치가 절실했다.
이날 전북연구개발지원단은 지역 여건에 맞는 연구개발 사업 발굴과 기획, 조사·분석·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R&D사업의 투자 효율성 제고에 나서게 된다.
지원단을 이를 위해 기존의 전북과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도가 추구하는 R&D기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 중앙부처 R&D사업과 자체 추진 R&D사업 등과 연계 및 중복 조정을 통한 통합관리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나아가 지역 여건에 맞는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을 통해 지역 R&D사업의 투자 효율성 제고는 물론 기획, 관리, 평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지원단의 출범으로 매년 지역 R&D사업의 규모 확대에 따른 관리 및 조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련 공무원의 교육지원을 통해 R&D관리 전문지식습득 및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도의 R&D지원사업은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지원단 출범식 후 교과부와 전국 시·도 R&D관련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지방과학기술진흥 워크숍에서 전북의 성공사례 발표 이후 R&D사업 추진강화와 효율화 방안에 대한 질의를 받으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전문위원과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방과학기술진흥 및 지방R&D사업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면서 “전북연구개발지원단의 출범으로 지자체 주도의 R&D사업 추진환경을 조성하고 성과중심의 R&D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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