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운동선수들이 전문 체육선수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심폐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리산 해발 500m 위치에 심폐 강화 훈련장이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내년도에 남원시 운봉읍 주촌리에 위치한 ‘구 운천초교’에 3만8800㎡ 규모의 ‘지리산 고원 선수촌’을 건립키로 했다.
선수촌은 비와 눈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다목적 구장이 조성되고 400m 육상트랙 등 전문적인 훈련장이 갖춰진다.
또한 식당과 숙소, 주차장, 진입로, 부대시설 등 운동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선수촌은 중장거리 육상선수의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지리산의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내 선수들의 심폐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여기다 선수촌에는 전문 지도사가 상주, 도내 선수들 뿐 아니라 국가대표와 타 시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도는 현재 선수촌의 조기 착공 및 완공을 위해 기존 시설물 철저와 부지 정형화를 위한 부지 추가 매입 중에 있다.
이러한 선수촌이 완공되면 도 체육회에 위탁, 2011년부터 운영되고 부족한 운영비는 남원시에서 보전키로 했다.
도는 선수촌 건립을 위해 광역특별회계 10억원과 남원시비 18억원 등 총 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기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리산 고원 선수촌 조성을 통해 도내 운동선수들의 심폐 강화 등 전문 체육선수로써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데 됐다” 며 “지리산을 활용한 크로스컨트리와 남원 춘향골 체육관 등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전북 선수들은 물론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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