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센터 내 입주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동시에 고용인원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16개소에 24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68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도 489억원 보다 195억원(39.8%)이 증가했다.
고용인원 역시 939명으로 전년도 840명 보다 99명(11.8%)이 늘어 일자리 창출의 한 축을 형성했다.
도는 그동안 창업보육센터를 활성화시켜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센터를 평가등급에 따라 S등급 1600만원, A등급 1300만원, B등급 900만원씩 운영비를 차등 지원해 자율 경쟁을 유도했다. 또 15~20개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희망전북 POST BI(공장형 창업보육센터)에 대해서도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센터의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도비 1억8000만원을 지원, 자금·마케팅·기술지원 등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로 (주)해빛정보는 원광대창업보육센터를 지난 2003년도에 졸업한 이후 적외선 차단필터와 광픽업장치를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 연간 300억원 매출과 150명의 고용창출, 코스닥 상장 등 성장하고 있다. 또 (주)나노플렉스는 기능성식품나노물질 생산을 통해 벤처기업, 환경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4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주)트윈테크 역시 시뮬레이션, 생산자동화장비, 인공위성장비 등 생산을 통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가 올해에도 입주기업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매출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보육센터는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장소 등을 제공하고 기술의 공동연구·개발 및 지도·자문, 자금지원·알선, 경영·회계·세무 및 법률 컨설팅, 연구개발비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업체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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