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승 전 국회의원이 18일 (가칭)평화민주당 창당과 관련, 6.2지방선거에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을 모두 내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민주당은 ‘도로 열린당’이 돼 이념정당의 한 분파가 됐다” 면서 “5+4 연합공천 전략이 바로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이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고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민주개혁세력의 본류를 지금의 민주당이 모조리 배제시켜 한국 야당의 정통성을 대변할 자격이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이에 따라 “한국야당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국민지지를 끌어들여 평화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며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세력의 본류가 중심이 돼 중도개혁정당을 건설하고 소외당한 민주개혁세력에게 문호를 개방, 참여의 기회를 마련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평화민주당의 전북도당 창당대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익산 갤러리아웨딩홀에서 열리며 중앙당 창당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최 전 의원은 “6.2지방선거에 도지사는 물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낼 것”이라며 “현재 3곳의 기초단체장은 확정된 상태이며 민주당 공천결과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영입대상을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평화민주당 창당 작업에 따라 민주당 도지사 경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이탈하는 후보군들이 국민참여당과 더불어 몰려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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