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전주 완산을 광역·기초의원을 시작으로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의 막을 올렸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전주완산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광역·기초의원 후보경선을 통해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8명의 후보를 결정,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완산을 지방의원에 이어 지역별 일정에 맞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경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표 참조>
특히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경선일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조직의 총 가동을 통한 당원 표 점검은 물론 지역민들의 인지도 및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스킨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로 군산시장 경선은 문동신 시장과 강임준 전 도의원이 공천장을 겨냥한 행보에 열을 내고 있으며 익산의 경우 이한수·김연근, 남원 최중근·윤승호·배종선, 순창 강인형·김병윤. 무주 홍낙표·이해연, 진안 송영선·이충국, 고창 이강수·박우정·성호익, 부안 김호수·김성수·최규환 등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판 열정을 쏟고 있다. 또 전주시장은 사실상 경선후보로 결정된 송하진 시장과 김희수 전 도의장이 숨 막히는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김제와 정읍, 장수는 장재영 군수, 김생기 전 대한석유협회장. 이길동 도당부위원장이 각각 단독으로 신청해 경선을 치르지 않고 후보로 결정되며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적용되는 임실군수의 경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별도 일정에 맞춰 진행하게 된다.
반면에 완주군수 예비후보들은 임정엽 군수의 전화여론조사 조작과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배수압축 후보결정이 미뤄지고 있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또한 광역·기초의원들 역시 대의원과 당원들을 상대로 당을 대표로 선거에 나설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당원들의 막판 표심을 끌어내기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한 세 확산은 물론 당의 화합과 지역발전 비전을 내걸며 공천장을 향해 땀나는 행보를 걷고 있다. 또 선거조직을 총망라한 표 몰이에 열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완산갑과 덕진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경선후보 압축배수 확정이 미뤄지고 경선방식 및 일정도 결정되지 않아 노심초사하고 있다. 남원·순창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들도 당원선거인단 수와 경선 일정이 미뤄져 피를 말리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선방식 결정 과정에서의 파열음 탓에 후보 이탈이 많아 경선 흥행에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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