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을 약국과 보건소, 보건지소의 수거함을 통해 수거·회수 처리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주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올 하번기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거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1026개소의 약국과 보건소 14개소, 보건지소 148개소에는 제약협회에서 제작한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된다. 또 약국에서는 가정 내에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상비 의약품이나 조제 의약품 등에 대해 유통기한 및 변질여부 등을 복약지도하고 수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모아진 폐의약품은 관할 보건소에 보관한 뒤 지자체 소각시설에서 자체 소각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렵다” 면서 “불편하더라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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