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혁신학교’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30일 혁신학교추진위원을 위촉하고 전체회의에 들어가는 등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혁신학교 추진위원은 박승배 전주교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유영진(삼계중 교사), 원성제(남원 아영초 〃), 최병흔(전북체육중 〃), 이영환(전주인후초 〃), 정우식(이일여고 〃), 성희혹(김제백석초 〃), 이항근(군산회현중 교장), 김기옥(이리공고 교사), 허인석(성당초 교사), 나영성( 삼우초 교장), 박상준(전주교대 교수), 권순희(〃), 차상철(효정중 교사), 길영균(김제중앙중 교감) 등 총 15명(1명 위원장 14명 위원)의 학교현장 교원 및 교수가 주축이 돼 구성됐다.
 추진위원들은 이날 위촉식과 함께 전체회의를 통해 혁신학교 기조(안)과 주요과제(안), 일정별 추진계획(안), 당면과제(안) 등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기조(안)에 따르면 내년도에 초등학교 6교와 중학교 4교 등 10교의 운영을 시작으로 2012년 23교(초 15, 중 8), 2013년 30교(초 15, 중 15), 2114년 37(초 20, 중 17) 등 오는 215년까지 총 100교(초 55, 중 45)를 지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혁신학교들에는 자율성이 확대되고 4년간 교당 매년 1억원씩의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우수인력 등의 지원도 강화된다.
 도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기조(안)대로 내년부터 혁신학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9월 중에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모집공고에 들어가, 늦어도 12월에는 지정을 마무리해야한다”며 “추진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큰 밑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틀을 부정하는 것이 나니라 기존 교육의 틀을 바꿔 공교육을 정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혁신학교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율학교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율학교 지정이 선행된 후에 후속작업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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