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부품(FGCV) 연구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그동안 준비해 온 대형국책사업인 ‘수출전략형 FGCV 연구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올 하반기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3900억원을 투자해 동북아 거점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가정책사업이다. 사업내용은 미래그린 상용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과 연구센터 및 복합주행성능 실증기반 구축 등이다.
기재부의 예타조사 결과,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는 상용차의 대외 가격경쟁력 강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시장 방어, 녹색경제 파급효과 증대, 선진국 대비 80% 미만의 기술수준 극복, 대기오염 감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사업 완료시 △1만개의 일자리 창출 △현 37억3000만 달러 규모의 상용차 수출액의 220억 달러 증대 △석유소비 15%, 온실가스 배출 23% 감축 등 친환경 녹색국가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이달 중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통해 내년 5월까지 예타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 이달 중순까지 예타대응 TF팀을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북자동차기술원, 현대자동차 등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예타 통과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상용차 핵심부품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되는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완성차 업체 및 관련부품기업, 대학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그린상용차부품은 글로벌 기술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고효율 그린기술과 지능형 고안전 미래기술이 접목돼 승용차 보다 10배 강한 고내구·고신뢰성과 같은 세계적인 품질과 성능을 가진 부품을 말한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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