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승진요인 줄어 맥빠진 인사될 듯

익산시가 올해 간부급 공무원 장기 교육자를 배정받지 못함에 따라 이번 정기인사는 다소 맥 빠진 인사가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올해 황등.함라면장과 환경위생과장,국민생활관장,신동장 등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는데다 조직개편에 따른 일부 과 신설로 6명 정도의 사무관 인사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올해 전북도로부터 사무관 교육후보자를 배정받지 못해 사무관 승진 한자리가 줄 수밖에 없어 5명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승진 문턱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더욱이 서기관(국장급) 1년 장기교육대상자 역시 올해 익산시는 제외돼 1명의 서기관이 빠져 나가지 못함에 따라 현재 국장 중 한명은 불가피하게 보직없이 대기상태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다.
익산시는 대기에 들어가는 국장급 공무원에게 현안업무를 맡긴다는 계획이지만 공식직함을 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선뜻 행정지원과 대기를 꺼리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A국장이 대기에 들어간다는 설이 유력하다.
B국장은 오는 6월에, C국장 등 3명은 오는 연말께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D국장은 지난 2009년에 교육을 마친 상태여서 A국장이 대기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
B국장이 오는 6월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더라도 6개월 정도는 대기해야 할 형편이다.
지난해 1년동안 교육 중이던 장주영 국장은 교육 이수 후 현재 대기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익산시가 이번 인사를 일차적으로 장기근속자에 대한 모든 순환배치를 공언 함에 따라 3년이상 한자리에 머문 행정직과, 2년 이상 기술직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보인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많은 300명이상의 공무원들이 보직이동에 따라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이번 달안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승진인사요인이 적어 전보 인사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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