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직원 비상근무 수해 피해 예방 및 복구 총력(사진)

익산지역에서 익산시 기상관측 사상 최대인 시우량 75mm를 기록한 가운데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주말과 휴일에 수해 피해 예방 및 복구에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웅포면 450mm를 최고로 평균 371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 농경지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10일 시중심부에 시간당 강우량이 75mm로 익산시 기상관측 이래 최대 시우량을 기록, 일시에 빗물이 빠지지 않고 하수도 역류로 인해 일부 도심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다행히 하수관거 시설이 비교적 잘 구축되고 침수방지 모래주머니와 양수기를 지원하는 등 시의 신속한 대처를 통해 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시는 호우 경보에 따름 비상근무를 발령, 전 직원이 신속한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 유천, 목천, 신천, 고잔 등 배수펌프장을 가동했다.
특히, 이한수 시장은 이춘석 의원, 관계 공무원 함께 시설원예 침수지역인 망성, 용안을 비롯해 광전자 사원아파트, 도심 도로 및 상가 등을 둘러보고 수해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 참여 공무원과 민간인을 격려했다.
진출입로와 마당이 침수된 신흥동 광전자 사원아파트에는 농가보유 트랙터용 대형양수기를 동원, 펌핑작업을 하는 한편 7공수여단의 고무보트를 지원하고 가교를 설치해 진입로를 확보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일 기준 용안 1,230ha, 오산 1,180ha 등 총 8,168ha의 벼가 침수돼 24개소 배수 펌프장을 총 가동, 침관수 논의 물을 빼는 한편 향후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망성, 용안, 용동, 동산동 지역의 출하 및 수확기 수박, 토마토, 상추 등 시설원예단지 256ha(3,833동), 280농가가 큰 침수 피해를 입어 배수에 힘을 쏟는 한편 물이 빠지는 대로 농작물 지주 보강, 포기 복주기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장맛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들께서도 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 농경지 등의 물길을 확보해 주시고 주변의 위험지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재난안전대책본부(☎859-5551)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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