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2012년 전북방문의해 등 관광수요에 대비해 관광숙박시설 확충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 및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확충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투자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개선하거나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도내에는 일반숙박시설은 1332개나 되지만 정작 외국인 관광객이나 청소년 단체관광객, 비즈니즈방문자들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은 관광호텔 18곳(2곳 휴업중), 가족호텔 4곳(1곳 휴업중), 휴양콘도 7곳 등 총 29개업체 4034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외국인 및 단체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새만금권을 중심으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공모를 통해 전주 8곳 군산 2곳 부안 1곳 등 11곳의 일반숙박시설을 선정했으며 총 38억4000만원(도비와 시비 각각 9억6000만원 지원)을 투입해 관광호텔(3급)이나 굿스테이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총 411의 객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관광호텔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건립연수가 오래된 관광호텔과 유스호스텔을 대상으로 개보수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관광호텔 중 개보수 작업을 희망하는 전주코아호텔과 전주관광호텔, 대둔산관광호텔, 고창선운산관광호텔, 모악산유스호스텔 등 5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52억2000만원 중 20%를 보조해 개보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5곳은 연내 사업을 추진,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내년초까지는 공사를 마무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및 단체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면서 “민간투자자 유치를 통한 신규 신축은 여러 제약요건이 따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있는 시설을 활용해 숙박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대규모 호텔 유치 등 투자자 유치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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