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광릉요강꽃이 덕유산자락에 하얀 바탕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찍힌 입술 모양의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개화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석원)는 우리나라 난초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광릉요강꽃이 지난 4월 17일경 새싹을 틔운데 이어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하얀 바탕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찍힌 입술 모양의 광릉요강꽃은 전국에 총 600여 개체 중 덕유산에 200여 개체가 자생하는 꽃으로 국내 최대 서식지인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특별보호구역로 지정되어 울타리와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특급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덕유산국립공원은 최근 2년여 간 광릉요강꽃 군락지에 계절별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생태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윤명수 자원보전과장은 “멸종위기종 1급 식물인 광릉요강꽃에 대한 공원자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야생동식물보호단 두명을 상시 배치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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