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에 열풍을 일으켜 온 하우스 콘서트가 그간 수도권에 편중, 공연을 좀더 많은 지방 관객들과 향유하고자 올 여름 대규모 프로젝트 ‘2012 프리, 뮤직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더 하우스 콘서트’ 측은 프리 뮤직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7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 20여개 공연장에서 100회 공연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한 공연이 익산에서도 9일부터 일주일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솜리문화예술회관에 단 200명의 시민을 초청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기획했다.
특히, 기존 공연과 달리 관객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올라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하여 하우스 콘서트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익산 시민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 공연 외에도 국악과 대중음악, 실험음악,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주로 1시간동안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저녁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4시이다.
첫날인 9일에는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실내악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채문영과 함께 모차르트와 파가니니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선물한다.

10일에는 활기차고 폭발적인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는 2010년 세계 3대 피아노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이다.
/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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