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훈 전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사의를 표명,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 회장이 김완주 도지사를 만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체육계 비리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의에 대한 의사표명 외에 현재까지 사퇴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르면 오늘(16일) 공식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박 부회장의 사의표명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체육회 내부는 일시 큰 충격에 빠지면서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박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가 도 체육회와 사전에 상의된 바가 없었던 데다, 외부망을 통해 급작스럽게 전달되어졌기 때문.
 도 체육회 관계자는 “우선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었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는 말로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2007년 지방선거에서 현 김완주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그해 도체육회가 신설한 상임부회장직에 추대됐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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