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황보원의 이적으로 비어있는 중앙수비수를 새로 보강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호주 청소년 국가대표출신 중앙수비수 알렉스 윌킨슨(27․DF)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 전북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인 윌킨슨은 최근 광저우 헝다로 이적한 중국 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보원의 아시아 쿼터 자리를 메운다.
 전북현대는 이번 시즌까지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팀에서 뛰던 중앙수비수 윌킨슨을 이적 영입해 한층 안정된 수비라인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윌킨슨은 172경기를 뛴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인데다 팀 주장을 4년간 맡을 만큼 리더쉽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에는 중국 무대를 밟기도 해 동아시아 축구를 이미 경험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윌킨슨은 187cm의 장신에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전형적 호주 스타일의 센터백으로 대인마크와 공중볼, 넓은 시야가 강점이다.
 윌킨슨은 󰡒아시아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흥실 감독은 “윌킨슨 영입으로 한층 안정된 수비라인을 갖추게 됐다”며 “올 시즌은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이 필요한데 중요한 시점에 훌륭한 선수가 와서 팀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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