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무패행진으로 K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전북현대가’ 성남 원정을 통해 화끈한 공격축구를 다시 선보인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이번 성남 원정에서‘닥공 시즌2’위력을 발휘해 꼭 승리하고, 2위와의 승점차이를 벌려 선두 독주체제를 유지한다는 목표.
 전북은 성남에 지난 3월 3일 시즌 첫 대결에서 3:2로 승리하는 등 파죽의 4연승을 보이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홈에서 치른 강원전에서 두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최단경기(22경기) 팀 50호 골을 기록한 전북현대는 경기당 2.27골이라는 화끈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1경기 평균 0.95골의 리그 2위 실점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무서운 ‘닥공 시즌 2’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신공’을 앞세운 성남은 우승후보답지 않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0위에 처져 있다.
 성남은 최근 공격수 레이나와 자엘 등을 긴급수혈하며 선수단을 새롭게 꾸려 분위기 반전을 외치고 있는 중. 특히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지난 23일 성남의 선수 입단식 겸 전북전 미디어 데이에서 “전북을 울면서 돌아가게 하겠다”고 도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북현대 이흥실 감독은“지난 피스컵을 보니 성남의 전력이 많이 좋아졌더라, 하지만 축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울고 웃을지는 경기가 끝나보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강한 일침을 날렸다.
  한편 전북은 모기업 현대자동차 임직원 1500백여명과 써포터즈 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성남전 승리를 위한 대규모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박은영기자․zzukk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