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지역으로 전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야구박람회’에서 박람회에 참석한 관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9명꼴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지역에 전북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것.
 기업 및 단체 관람자 771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결과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10구단 유치지역으로 어디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88.5%(682명)가 전북을 선택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의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55.6%, 경기도 17.4%, 전북 5.3%, 기타 21.7%로 분포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전북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북이 야구의 역사가 깊은 본고장이기 때문이며, 전북이 야구의 본고장인 이유로는 응답자의 48.4%(373명)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앞두고 지역민의 열정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 어딘가를 묻는 질문에도 82.2%(657명)가 전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10구단 창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3%(534명)가 반드시 창단해야한다고 했으며 26.5%(204%)는 조속히 창단해야한다고 답해 10구단 창단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와 관련해 “이번 조사로 전북연고 프로야구 창단에 대해 수도권 주민들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무척 고무적이며 향후 유치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전 국민의 염원인 10구단 창단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야구저변 확대를 위한 동호인 및 학교야구 활성화와 야구 전용구장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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