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월드스타 프로젝트’가 세 번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월드스타 프로젝트는 초․중학생 중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전북출신 꿈나무를 조기 발굴, 육성해 세계적인 스타선수로 키워내기 위해 전북도체육회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도체육회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도내 강세종목인 양궁과 체조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해 집중 육성해왔다.
 사업 첫해인 2011년에는 양궁에서는 안현․박승연․ 최혜미․오찬희․이태영․성수진 6명 선수를, 체조에서는 이문규․김종덕․진형․이보라 등 4명의 선수를 각각 선발했다. 또 올해에도 양궁 3명(박승연․최혜미․성수진) 체조 2명(이보라․진현) 등 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운동생리와 심리, 의학, 역학 등 각 분야의 검진을 받은 뒤 체계적인 지원과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적용받아 개인별 맞춤훈련을 실시해왔다.
 선수로 선발돼 훈련을 받아온 선수들은 올해 열린 소년체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월드스타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양궁의 박승연이 거리 6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성수진도 금1 은1 동2개의 성과를 거둔 것. 또 체조의 이보라도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보라는 국가대표에 선정돼 지난 5월말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도체육회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 추진할 ‘월드스타 프로젝트’ 3기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내 경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월드스타 프로젝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성과를 평가한 뒤 내년에 중점적으로 육성할 종목과 향후 발전방행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내년에 진행할 3기 프로젝트에 반영한다는 계획.
 이어 3기 프로그램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할 종목과 선수선발은 전국체육대회가 끝나는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동안 전북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장은 “선수들의 기량과 체력은 누가 얼마만큼 과학적인 시스템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면서 “전북의 장기적인 체육발전과 선수육성을 위해서는 스포츠과학을 통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도입 지원이 더 늘어나야한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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