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스타 정재성 선수가 지난 3일 모교인 전주서중학교(교장 채동천)를 방문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이용대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성 선수는 서중학교 47회 졸업생.
 운동복이 아닌 정장차림으로 어린 후배들 앞에 선 정 선수는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며 많은 노력 끝에 메달을 따게 되었다”며“후배 여러분도 희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운동복으로 갈아 입은 정 선수는 1일 배드민턴 교사를 자처, 1~3교시까지 3시간여 동안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세계 수준의 배드민턴 경기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쁜일인데 직접 지도까지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채동천 교장은 “본교의 꿈나무들에게 든든한 선배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며 “오늘의 이벤트가 학생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어 그들의 꿈 실현 과정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