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5개국이 참가하는 제9회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가 김제 지평선 제기간 중인 오는 11일부터 4일간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도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가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유치한 이번 대회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권 15개국 선수 500명과 국내 각 클럽에서 1500명 등 총 2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줄다리기 행사다.
 줄다리기를 통해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줄다리기 뿐만 아니라 아시아줄다리기연맹 총회를 비롯해 아시아줄다리기발전세미나, 김제 입석줄다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인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도내 다문화가족의 향수를 달래고 사회통합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줄다리기 경기는 선수 8명이 참가하며 남자는 600kg, 여자는 500kg 이내로 제한해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 후에는 새만금투어와 전북도내 주요 문화체험 등을 통해 아시아인들에게 전북의 문화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승한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국외 선수단 외에도 국내 시도 클럽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전북을 알리는 크나큰 계기가 되고 있으며 김제시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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