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초․중․고 축구리그가 지난 22일 전북 고창중과 대전 중리중의 경기를 끝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경기결과 초등부는 전주조촌초(홍의두 교장, 안대현 감독)에서 중등부는 완주중(박경애 교장, 정경구 감독)에서 고등부는 전주공고(김능배 교장, 강원길 감독)에서 각각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전주조촌초와 완주중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해 초중고 축구의 강자임을 입증했으며, 전주공고는 2010년과 2011년 우승자인 전북군산제일고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고교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섰다.
 초․중․고 축구리그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에서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전북리그, 중등부 전북․대전리그, 고등부 호남리그 권역으로 구성돼 대전․광주․전남․전북 4개 시도협회에 소속된 팀 29팀(초등부 9, 중등부 11, 고등부 9)이 참가해 총 254경기(초등부 72, 중등부 110, 고등부 72)를 진행했다.
 이번 권역리그의 상위 입상팀(초등 2팀, 중등부 및 고등 각 4팀)에는 왕중왕전 진출권이 부여되며 왕중왕전에 도내팀 출전 결과에 따라 제 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팀은 초등부는 전주초촌초와 이리동산초로 앞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되는 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또 중등부는 전북완주중과 대전유성중이, 전북이리동중, 대전중리중 등 4팀이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중둥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나선다. 고등부는 전북전주공고와 광주숭의고, 전북고창북고, 전북이리고 등 4팀이 경기 안선에서 개최되는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수업 종료 후 훈련과 주말이나 공휴일 대회 개최를 원칙으로 진행되면서 선수는 물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년에 비해 홈경기 개최팀이 3배로 증가하면서 이동경기 최소화 등으로 인한 경기력 향상과 지역 축구팬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운영 면에서도 경기 결과 및 내용을 실시간 또는 최소한 당일에 전산 입력해 홈페이지에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호평을 받았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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