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종목은 메달이 쏟아지는 종목이지만 지난해보다는 전력이 다소 하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록종목에서 지난대회 때보다 전력이 강화된 종목은 육상과 수영, 사이클, 근대5종, 카누 이다.
 육상은 트랙과 필드 모두 전년보다 우세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필드의 경우 고등부는 전력이 약화됐지만 대학과 일반 부문의 전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여자일반부 강나루(익산시청)가 해머에서 여고부 최예은(전북체고)이 장대높이뛰기에서 각각 신기록에 도전한다.
 수영은 여자일반부와 남자일반부의 전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1000점이상의 다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다관왕과 신기록 도전에도 나선다. 여자일반부 최혜라(도체육회) 백일주(도체육회)는 3관왕 기대주. 최혜라는 개인혼영과 200m와 접영 200m, 계영 800m에서 백일주는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체육회는 여자일반부문 계영 800m와 남자일반부문 전북선발팀의 혼계영 400m에서 기록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사이클은 남자 일반부의 전력이 강화되면서 종합순위권까지 기대하고 있다. 남자일반부 장선재(지적공사)는 4km 개인추발과 개인도로, 포인트레이스 부분 등 3관왕에 도전하며 여고부의 오현지(전북체고)도 2km 개인추발과 도로독주에서 2관왕을 목표로 뛴다.
 근대 5종도 남고부의 전북체고와 남자일반의 도체육회의 전력이 강화되면서 지난해보다 예상점수가 200여점 가까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누의 경우 진흥공단팀이 전북마크를 달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여자일반부의 이순자(도체육회)는 K1-200m와 K1-500m, K4-500m 등에서 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체조와 에어로빅 또한 전북도청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지난해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역도와 양궁, 사격, 골프, 롤러, 볼링 등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역도의 경우 체급선수 미달 등 선수층이 얇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순창고와 하이트진로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년 대회보다 300여점 가까이 점수를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궁은 전통적인 효자종목이긴 하지만 지난해 하림 소속으로 전북마크를 달았던 오진혁 선수의 이적으로 뛰어난 선수를 잃으면서 남자일반부의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여기에 남고와 여자대학의 전력도 예년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골프는 예상점수가 300여점 가까이 떨어졌다.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하면서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 모두 전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볼링 또한 대학부 전력이 약화된 데다 실업팀이 육성되지 않으면서 전년보다 150여점 가까이 점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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