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7일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35차전을 치르는 전북현대는 포항을 잡고 선두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
 포항과는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4월 22일 0:1 패, 8월 8일 2:0 승)의 호각을 다투고 있다.
 하지만 스플릿 시스템 이후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경기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4명(최은성, 심우연, 박원재, 드로겟)의 선수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승리의 자신감에 차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 포인트를 185개(133골 52도움)로 늘린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시즌 18골 5도움)이 공격의 중심에 서고, 공격 2선에는 에닝요(14골 10도움)와 드로겟(8골 7도움), 레오나르도(3골 1도움)가 버틴다는 전략. 또한 중앙수비수 임유환이 복귀해 심우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흥실 감독은“부상선수와 경고누적 결장선수들이 복귀하며 팀에 힘이 실렸다. 포항전 승리를 통해 선두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에닝요가 자비로 제작한 ‘에닝요 티셔츠’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에닝요는 이날 경기 전 오후 1시부터 동문광장 2층 스탠드 에닝요 이벤트 부스에서‘라면 1번들(묶음)’을 기부한 팬들 선착순 500명에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수거된 라면은 지역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에닝요는 “지난 시즌 가장 뜻 깊었던 행사 중 하나였는데, 올해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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