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종목은 기록종목과 함께 전북도가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9위 성적을 유지하는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종목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레슬링 씨름 유도 태권도 등 4종목이 모두 1000 이상을 획득했다.
 올해 전력 또한 전반적으로 안정권이며 적어도 3개종목 이상은 1000점 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종목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회 마지막날 불꽃 투혼으로 선전하며 전북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던 레슬링과 복싱은 올해도 안정권에 들어있다.
 복싱은 지난해와 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지만, 대진운 등을 고려해 예상 점수면에서는 지난해 795점보다 다소 하락한 762점을 기대하고 있다.
 레슬링은 가장 안정권에 들어있는 종목으로 1000점 이상을 무난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워낙 점수가 높게 나온 것을 고려해 올해 예상점수는 지난해 1461점보다 230여점 정도 낮은 1230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등부와 대학부의 전력이 강화돼 기량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200점 정도는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씨름은 체급종목 중에서도 전년대비 전력이 가장 약화된 종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239점을 획득했지만 올해는 대학부의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무려 400여점이 내려간 818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고와 남자일반부의 전력이 다소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300점 가까이 끌어올 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변수도 있다.
 유도의 전력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지난해 예상했던 성적 이상인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1671점을 획득한 유도의 경우 지난해 이상의 점수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게 도체육회의 분석. 현재 예상점수는 1487점이다.
 지난해 1309점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태권도의 경우 올해는 다소 하락한 1135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여자대학부와 여자일반부의 전력이 약화된 점을 고려하면 예상점수보다 200점 정도 더 하락할 수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체급종목은 우리도의 강세종목으로 체급종목에서 다득점을 가져오고 단체종목이 예상외로 선전해준다면 종합 9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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