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효과 ‘톡톡’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는 개막식 행사에 출연한 ‘강남 스타일’의 싸이로 행복한 비명. 월드스타 싸이 출연이 확정된 후 대구 개막식 무료입장권은 품귀 현상을 빚는가 하면, 인터넷에서는 무료입장권이 1~2만원에 거래되기도. 대구시는 부랴부랴 1만5000여장의 입장권을 추가로 발권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동이 나는 등 싸이 특수는 제대로 누려. 대구시는 경찰 537명과 대구시 직원 374명 등 안전요원 9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김대은 회장은 새가슴?

○…남고부 축구 단체전 1회전에서 전주공고가 홈팀인 대구공고를 만나 접전을 치르고 있는 11일 오전 대구시 북구 강변축구장. 선취골을 넣은 전주공고가 1대 0으로 앞서자 대구공고의 반격이 시작되고 경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모두들 긴장 속에서 손에 땀을 쥐며 응원하던 중 김대은 전북축구협회회장은 슬그머니 경기장을 빠져나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홈팀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가슴을 졸이던 김 회장이 차마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것. 관중석 밖에서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던 김 회장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전주공고가 추가골을 넣자 다시 경기현장에 등장. "이제야 살것 같다" 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김 회장님은 새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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