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새만금 제9회 아시아 줄다리기 선수권대회가 대만팀이 남녀부 모두 정상을 차지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아시아 최대 줄다리기 행사인 이번 대회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권 15개국 선수 500명과 국내 각 클럽에서 1500명 등 총 2500여명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행사를 치렀다.
 여자부 경기에서 몽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대만팀은 남자부 결승 경기에서도 일본에 2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 남녀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대만 남자팀은 이번 우승으로 5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밖에 남자부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마카오가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1위 대만과 2위 몽골에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제 지평선 축제기간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본경기 외에도 아시아팀들과 국내 클럽간의 오픈 대회가 함께 열려 축제장을 찾은 수천명의 관중들에게 줄다리기의 묘미를 전했다.
 도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우리 고유의 민속 경기인 줄다리기국제 경기를 통해 생활체육이 큰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며“앞으로도 국제경기 유치에 주력하여 세계에 전북의 위상을 심어주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열린 아시아연맹 총회에서는 2014년 대회 개최지로 태국을 최종 확정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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