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에 태권도인의 넘치는 기상이 울려 퍼진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제49회 전북도협회장배태권도대회가 17일과 18일 양일간 남원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북도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와 전북도체육회,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도태권도협회와 남원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태권도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관계자 등 1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 2개부문 18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전은 남초등부와 남중둥부가, 개인전은 1부는 남녀 초등부(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2부는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별로 열린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제94회 전국체육회대 및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도태권도대표선수 1차 선발전으로 치러지게 돼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접전과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결과 남자초등부(고학년) 1위와 2위, 남녀 중등부 1위와 2위 입상자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태권도대표 최종선발전 자격이 부여된다.
남녀 고등부와 남녀 대학부, 남녀일반부 1위와 2위 입상자도 제 94대 전국체육대회 전북태권도대표 최종선발전 자격이 주어진다.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전북도내 태권도인의 화합을 다지고 기량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무엇보다 대회를 통해 전북도대표 최종 선발전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태권도인의 강한 정신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