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임 문제로 내홍을 겪던 전북검도협회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고 ‘대화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검도회는 2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이승룡(서울뿌리샘치과, 사진) 후보를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이날 총회는 총 14명의 대의원 중 11명이 참석해 회장 후보자로 등록한 기호 1번 김현(정읍시검도회명예회장) 후보와 2번 이승룡(서울 뿌리샘치과)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두 후보는 모두 검도인들의 화합을 가장 우선적인 기치로 내세웠으며, 7표를 얻은 기호 2번 이승룡 후보가 제17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승룡 신임 회장은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전북검도회를 이끌어간다.
 이승룡 신임 회장은 이날 “검도인들의 첨예한 갈등을 우선 치료하는데 노력을 쏟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임원선임과 행정을 투명하게 이끌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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