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체육회관 내에 있는 체력단련장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이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 출전에 대비해 동계강화훈련을 실시 중인 전북대표 선수들이다.
 42개종목 1000여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20일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71간의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찾고 있는 이곳 체력단련장은 전북도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체력단련장을 방문하는 선수들에게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선수 개개인별 운동처방을 내리고, 그에 필요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부여한다.
 선수들이 이번 동계시즌에 적용받은 프로그램은 서킷트 트레이닝, 인터벌 파워 트레이닝,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크린 등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장점이 있기에 올 겨울 시즌 체력단련장을 방문한 선수는 하루평균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한달로 계산하면 2000여명이 체력단련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계산된다.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체력이 우선해야한다”며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선수 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을 위한 운동처방을 내리면 선수들이 그에 맞춰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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