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모기업 홍보에 나서는 등 축구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상파울루주 삐라시카바에 한달에 1만2000대를 생산하는 현지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의 전략차종은 HB20으로 한 달에 주문이 3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차를 구입하기 위해선 3달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브라질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홍보전은 현대자동차의 그룹 브랜드 가치 상승전략과 대기고객 관리를 위한 이벤트로 김정우, 최은성, 임유환, 에닝요 등이 참석해 전북현대 티셔츠와 사인볼을 선물로 주는 팬 사인회를 실시했다.
 전북의 골지기 최은성은 “해외에서의 사인회는 처음인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화와 현지 인기에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작지만 축구를 통한 모기업 홍보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인회에 참석한 브라질 현지 주민 가브리엘라 씨는“한국의 현대팀에 에닝요와 레오나르도가 뛰고 있으며, 브라질 감독이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현대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길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이용우 법인장)은 한달여간 가까이 훈련 중인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브라질 전통 바비큐 '츄하스 까리아’를 대접하며 “함께 세계정상을 향해 뛰자”고 응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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